
그 중의 하나가 한국에는 '스푸트니크의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Sputnik Sweetheart'이다. 스푸트니크는 러시아에서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의 이름이라고 한다. '여행의 동반자'라는 뜻. 스푸트니크 인공위성에 대해선 조사한 바 없지만, 그것을 알고 제목을 봤더라면 어느정도 내용을 짐작했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어쨋든 난 모른채 읽었으니까.
여기에 나오는 작가 지망생 Sumire는 핏줄이 한국인이라고 하는 Miu를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껴, Miu를 따라 나서지만, 어느날 실종되고, Sumire와 항상 함께하던 '나'는 Miu를 따라 Sumire가 간 그리스의 어느 섬까지 찾으러 가서 겪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들을 보면,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정체성과 자아의 상실,, 그리고 상실의 뒤에 존재하는 인간의 솔직한 단면을 그린 소설들..... 이 대부분이다. 물론 단편소설들을 본다면 또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어쨋든, 다 읽고나서의 나의 느낌은 '공허'라는 한마디로 표현될 정도로 depressed되어있었다. 뭐랄까, '상실'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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