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jin's Blog

Soojin Lee'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최근에 한 서너달 정도 놀면서 정말 도(?)를 닦은 듯 하다.. -_-; 원하는 만큼 책 읽을 시간을 가졌고, 음악도 많이 들었고, 내년을 위해 불어를 공부해가며, 다이어트를 하고있었다. 이렇게 말하면 참 많이 한것 같아도, 백수가 이만큼 한다는건 정말 힘든것 같다..ㅜㅜ

정보공유용 블로그도 아닌, 싸이 대체용 개인 블로그인데도 불구하고 글도 없고 썰렁하기 그지없어, 읽었던 책에 대해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뭐 그렇다고 어려서부터 독후감이라면 치를 떨던 내가 리뷰를 쓸 리는 만무하고.. 그냥,

User image

89년에 일본추리소설작가협회에서 수상을 한 고이케 마리코의 '아내의 여자 친구'. 작가 이름도 생소하기도 하고, 원래 추리소설에 빠져있던 편도 아니어서 그냥 호기심에 읽었을 뿐인데, 단숨에 읽어버렸다.. -_-;;

80년대 추리소설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나의 생각이 그 추리를 허무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예를 들어,,, 핸드폰으로 전화하면 될껄...하는 멍청한 생각같은것? ㅋㅋ - 그땐 보편적이지 않았을테니... ), 오히려 그 내용 자체를 파고들다보면,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내면이 범죄라는 결과물로 표현되는 한숨나오는 충격소설이다..-- 그렇다고 내용이 충격적인것은 아니나, 보는 내내 긍정도 부정도 못하는 '이해'를 해버리는 내 모습을 확인하는것이 충격이다..흑흑..ㅜㅜ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다음은 2001년도 수상작 요코야마 히데오의 '동기'이다. 이건 사실 4개월 전 읽은거라 가물가물하기도 하지만... 나름 특징있는 소설이었다.

추리소설이긴 하지만, 범죄에 중점을 두지 않은, 감동적인 소설의 일부분 같다. '따뜻한 미스터리'라고 광고에 실렸듯이, 실제로 따뜻한 4개의 단편 이야기들로 이루어졌다. 추리를 하고자 읽어보겠다고 한다면, 비추다. 읽다보면, 추리보다는 인간의 고뇌와, 어두운 면, 또는 행복해지고 싶은 최소한의 욕구를 더 느끼게 된다.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것도 단숨에..휘리릭~ -_-;;;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순수히 책을 읽고 느낀 억지스러운 이야기..

'아내의 여자 친구'에서는 여자가 주를 이룬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여자만 나오는건 아니지만, 결국 이 소설에선 남자들이 우째 힘을 못쓰더라.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우연히 그렇게 된 걸수도 있지만 (이 작가에 대한 연구는 안했으니..모름! ㅋ) 여성들이 받는 억압을 범죄로 표현했다고 느껴버릴 정도였다. 6개의 단편이 모두 남자가 죽는것은 아니지만, 결과는 남자의 무능에 의해서 사건이 틀어진다. 그리고 그 사이를 여자가 메꾸거나, 사라지거나 하는...  그래서 내가 읽는 내내 어쩌면 (범죄소설이나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감이란걸 했을수도. 그리고 이 소설이 범죄라는 단어를 앞으로 내세워 쓸 만큼 프리즌 브레이크다운 소설이 절대 아니기땜시! 불쌍하다는 생각이 막 들더라..-_-;;;;;;; 이를 어째. ㅋ

'동기'에서는 '오해'라는것이 '추리'를 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의도 -> 괜한 오해 -> 진상밝힘 -> 감동. 이런 전개? ㅎㅎ 또는 고뇌 -> 오해 -> 다시 고뇌, 그러나 해피앤딩.. 뭐 그런..ㅎ 그래서 그런지, 책을 다 읽고 책을 덮은 후 표지를 보고서야, 아 이게 추리소설이라고 했지? 라고 생각했다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일본 추리소설을 몇 권 더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이는 싫고... 아무래도 난 왠지 그럼 범죄들이 싫어..-_-;;;

2008/08/25 00:05 2008/08/25 00:05

TRACKBACK :: http://www.soojinlee.net/blog/trackback/6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168 
BLOG main image
Soojin's Blog
방명록 남겨주세요 ^^ 맨 위에 링크 있어요~~
by Soojin Lee

공지사항

카테고리

All (168)
Daily (95)
Music & Scenery (32)
In My Room (38)
Protected (2)

달력

«   2012/02   »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textcubeDesignMyselfget rss